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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만공사는 공사가 운영 중인 항만대기질 측정소의 데이터 분석 결과 항만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효과적인 친환경 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2018년 12월 북항 목재부두 및 남항 석탄부두, 2019년 12월 신항 관리부두에 항만대기질 측정소를 자체 설치하고 인천항의 항만대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대기질 측정값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의 24시간 평균 대기 환경기준 초과일수는 도심지역인 인천 신흥동 및 구월동에서는 악화된 반면 항만지역인 남항(10%), 북항(21%), 신항(11%)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심지역인 신흥동의 올해 1분기 24시간 평균 환경기준 초과일수의 경우 미세먼지(PM10) 11일, 초미세먼지(PM2.5) 42일을 기록해 전년 대비 나빠지기도 했다.

 

항만지역 초미세먼지 24시간 평균 환경 기준 초과일수가 개선된 것은 정부와 공사의 항만대기질 개선 정책 효과가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공사는 항만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 ▲항만 하역장치 친환경화 지원사업(DPF 부착 등) ▲선박 육상전원공급시설(AMP) 도입·운영 ▲노후 디젤연료 예선의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대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도심지역 중 신흥동의 경우 인근 서해대로, 순환고속도로, 신흥사거리 등 차량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통행차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성철 공사 항만환경부장은 “미세먼지는 국내·외의 영향을 모두 받는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외부 영향이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효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항만대기질 개선을 선도하는 인천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항만대기질 측정소의 실질적 활용도와 대기질 통합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 이관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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