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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3대노조 통합 출범 '공생.가치'

국민이 바라는 공정한 대한민국 가치 실현에 앞장 다짐


 

 

 인천공항 본사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통합해 ‘인국공노동조합’을 공식 선언했다.

 

인국공노조는 9일 열린 출범식에서 본사 정규직 장기호 위원장을 초대 통합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인국공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노동자 간 연대와 고용 안정을 위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7년 노사전문가협의회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했지만,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쟁 채용 도입 및 자회사 편입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자회사 정규직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지난해 6월 인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고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면서 일부 노동자가 해고되는 등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에 대한 문제가 야기됐다.

 

특히 올 2월 김경욱 사장 취임 후 방재직 노동자가 중노위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인국공사태 해결이 요원해지면서 비정규직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등 노노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장기호 통합노조 위원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통합은 혁신적 노동운동의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며 “상호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인수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지부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의 본래 취지인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에 집중하며 보안검색 노동자 교대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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