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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골수당원 탈당 러시…이준석 신드롬 '후폭풍'

이 대표 당선 확정에 국민의힘 경기도당 탈당 문의 쇄도
박 전 대통령 탄핵국면에 이뤄진 당적 변경 미운털

 

제1야당인 국민의힘 수장으로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당선됨에 따라 여야 정치권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내부에서는 당원들의 탈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11일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며, 헌정사상 첫 30대 원내 교섭 단체대표가 탄생했다.

 

이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합산 결과, 42%의 득표율로 나경원(31%), 주호영(14%), 조경태(6%), 홍문표(5%) 후보 등을 꺾고 1위에 오르며 세대교체의 첫 단추를 뀄다.

 

선거에 여러 차례 출마했으나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30대 청년 이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제치고 당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건넸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여권 대선주자들은 SNS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의당은 “새로운 보수로서의 역동성을 기대한다”며 이 대표에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세와 반대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탈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 후보의 당선으로 골수 당원들의 탈당하겠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 같은 항의성 전화 문의는 최근 경선 2~3주 동안 계속됐다.

 

이는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일명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정가에 입문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 또한 높았다.

 

이번 당 대표가 내년 대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항의가 더욱 거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번 선출로 내년 3월 대선을 이끌며 임기는 총 2년이다.

 

당 관계자는 “내부 분위기는 차분하다. 다만 이 후보 당선으로 기존 당원들의 탈퇴하겠다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의와 달리 당원 득표율이 높았던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 등 4명이,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선출됐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