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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연안.항운아파트 공무원 투기정황 없다"

인천시, 자체 조사 결과 발표...인천항만공사도 "관련 없다"

 인천시는 중구 항운·연안아파트에 대한 인천시 공무원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공무상 비밀을 이용한 법 위반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의혹과 관련해 제3기 계양신도시 대상지역에 대한 공직자 토지거래 전수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와 관련한 시 공무원의 투기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월말부터 시 전체 공무원 7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중구 항운아파트와 연안아파트는 각각 1983년, 1985년에 지어졌고 석탄·모래부두 등 항만 및 물류시설, 화물차에서 배출되는 소음·분진·매연 피해 발생에 따라 집단이주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방세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검토 계획이 최초 수립된 2006년부터 조사일 현재까지 이들 아파트 총 1275세대에 대한 단계별 확인절차를 거쳐 시 전체 공무원들의 부동산 취득 현황을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가 완료된 4월초 당시 3명의 공무원이 해당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검토 계획이 2006년 1월12일 최초 내부결정이 이뤄졌고, 1월17일 곧바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의 진행상황이 언론 등을 통해 대외에 알려진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공무원들의 부동산 거래는 공무상 비밀을 이용한 사익추구를 금지한 법을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같은 의혹을 받았던 인천항만공사도 12~1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항운 및 연안아파트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인수 시 감사관은 “최근 일부에서 항운·연안아파트 부동산 소유자 중 시 공무원 등 다수의 공직자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자체 조사결과 대부분이 동명이인으로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