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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료복합단지 인하대병원컨소시엄, 분원 아닌 2개 병원 체제로

산학연 협업.의과대학 소재 등 강점으로 꼽혀
신흥동-청라 2000병상 이상 규모 지역 대표병원으로 위상

 

 인하대학교 병원은 길병원과 함께 인천지역 의료기관을 대표하며 지역병원으로 국내 유일의 비대면 진료 승인기관으로 선정됐고 보건복지부 전국의료질 순위에서 최상위 등급, 권역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병원으로 산·학·연 중심 부분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입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의과대학이 인천에 있어 청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하대병원은 분원시스템이 아닌 2개 병원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병원은 지역의료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계속하며 복합단지에 들어서는 병원은 연구, 교육, 국제, 첨단을 키워드로 운영한다. 타 지역 병원이 인천에 분원을 설립하는 것과는 달리 지역병원의 대표로 사업에 임하겠다는 게 인하대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GE, 아마존 등으로 짜여진 국제화, 산업에 대한 강점도 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127개 도시를 누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청라국제도시라는 타이틀에 맞게 청라의료복합단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다.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은 GE, 아마존,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과 코스닥에 상장된 다수의 바이오 의료산업 기업 등 유망기업 300여 곳으로부터 LOI, LOC를 받았고 이는 의료 바이오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청라에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컨소시엄은 이번에 1000병상이 넘는 인천 최대규모의 디지털병원 건립을 계획했다. 500병상 규모로는 의료관광은 커녕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하대병원은 청라의료복합단지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을 건립해 중구에 있는 기존 병원과 함께 2000병상을 갖춰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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