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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물류센터…고립 소방관 구조 작업 중단

 

소방당국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고립된 소방대원의 구조를 중단했다.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5시20분쯤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오전 8시 19분 께 누그러졌으나 11시50분쯤 적재물이 무너지면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김모(54) 소방경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건물 내부에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을 투입하는 등 김 소방경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중단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붕괴 등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전원 철수시켰다”며 “내일 아침 화재가 진압되면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에 구조에 돌입할 것”이고 설명했다. 

 

이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하루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며 “연소가 더 진행되면 무너져 내리거나 전소될 수도 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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