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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페이 지역화폐 선두 질주

 

김포시 지역사랑상품권인 ‘김포페이’ 발행액이 1520억 원을 돌파하면서 누적 36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3월 말 ‘배달특급’ 도입과 경기도 소비지원금 지원 등으로 탄력을 받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빠른 회복을 가져온 것으로 보여진다.

 

‘김포페이’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 모바일 기반 지역화폐 발행을 시작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모바일 김포페이와 삼성페이에 연동되는 하나체크카드 발행으로 비대면 시대에 앞서가는 인프라 구축이 위기를 기회로 이끄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페이’는 비대면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 힘입어 ’2019년 320억 원이던 발행액이 지난해 1812억 원으로 566%가 폭증했으며 이달 20일 현재 1520억 원을 돌파 올해 발행목표액인 1920억 원의 79%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판매된 ‘김포페이’가 실제 소비돼 환전된 비율도 99%를 달해 지역 내 소비 진작 등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 3월 말 ‘김포페이’ 앱에 ‘배달특급’을 연동, 공공 배달앱을 도입한 것 또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해 지역 내 소비활력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달특급’은 도입 2개월 만에 가맹점 1천770개소 매출액 28억 원을 기록하며 외식업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존 ‘김포페이’가 가맹점 1만2200곳, 이용자 24만 명을 확보해 비대면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모바일에 익숙한 고객들을 신사업인 ‘배달특급’으로 이끈 결과이다.

 

그동안 중개수수료로 부담을 느끼고 있던 외식업 소상공인들은 ‘김포페이’앱 연동을 통한 ‘배달특급’ 이용을 통해 28억 원의 매출에 최대 14%의 중개수수료 절감으로 3억9000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봤으며, 이는 곧바로 소상공인들의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

 

화폐 소비지원금 지원으로 김포시는 6만8800명에 34억4000만 원의 소비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172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 조금씩 살아나던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시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시민들의 적극적인 착한소비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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