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관광안내표지체계의 전면적인 정비·개선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 회복 이후 급증하는 관광수요를 대비해 인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관광지를 쉽게 찾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형 관광안내표지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정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비가 필요한 관내 관광안내표지판 463곳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완료했으며,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안내표지 정비 가이드와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광역지자체 단위로는 첫 번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관광안내표지판의 올바른 설치 장소, 목적별 설치 유형, 표준 규격‧디자인, 유지보수 방법 등에 대한 기준과 함께 모니터링 대상 표지판의 오기, 노후화 정도, 위치정보를 담아 이를 기반한 정비 계획이 수립돼 있다.
앞서 인천시는 문체부 '2021 읽기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4억 원의 국비를 확보, 공모 대상 사업지 ‘중구 개항장’과 ‘강화 스토리워크’ 지역의 도보 관광 안내체계를 선진화하고 인천시 정비계획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안내표지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시 추경을 통해 사업예산 8억41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신규 안내지도 등 관련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관광안내표지판 206곳에 대한 일제 정비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