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시공완료한 임자대교. 최근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작품상을 수상했다. [ 사진 = 포스코건설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6/art_16248457293215_ffaa24.jpg)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국내 최초 2개의 `해상 사장교`가 한국강구조학회 학술대회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강도 철강재를 활용해 해상 장대 사장교인 임자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해상교량 부문의 설계·시공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강구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것이다.
임자대교에 적용된 철강재는 포스코산 교량용 고성능 강판(HSB600)과 1㎠당 중형차 약 15대 무게인 23톤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인 2360MPa 강연선으로 강판은 15%, 선재는 18% 가량 줄이면서도 충분한 강도를 확보했다.
강연선은 철강재료인 선재(Wire rod)를 처리해 만든 소선(Wire)을 여러가닥 꼬아서 제작하는 제품으로, 교량이나 LNG탱크 등의 콘크리트 내부에 삽입돼 하중을 버티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철강재다.
또 기술적 해석과 풍동실험을 통해 강재와 고강도 콘크리트를 합성해 교량 하중을 지지하는 `강합성 Edge-I`거더를 적용함으로써 교량 내구성을 높였다.
올해 개통한 임자대교는 기존에 뱃길로 60분이 소요되던 이동경로를 승용차로 5분으로 단축하는 등 섬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영종, 청라주민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사업 2공구 입찰에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강도 철강재를 적용해 안전하고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성을 갖는 교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