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330 여객기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한항공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6/art_16249405462077_78c0a0.jpg)
“코로나19 위기속 슬기롭게 대처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우뚝 선다!"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가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대한항공을 선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정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ATW는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재무안정성과 사업운영, 지속가능성, 안전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한 해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로 47회째 진행되며 글로벌 항공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화물전용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또 어려운 시기임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할 역량을 갖췄다는 점,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자본확충 노력을 기반으로 오히려 부채비율을 200%대까지 낮춰 경영의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자체 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통해 여행단계별 방역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도 우수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ATW 올해의 항공사 선정을 토대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토대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심사 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ATW 올해의 항공사 선정은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뎌준 임직원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커뮤니티를 연결하며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