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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가철도망 GTX-D구축계획, "신도시 건설을 계획한 것도 이 정부 아닌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이 지난 29일 발표됐다. 해당 사업계획에는 현재 뜨거운 감자인 GTX-D노선이 담겼다. 최근까지 하남시민들은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GTX-D 노선이 하남까지 연장되어야 수도권 동서지역의 균형발전이 가능함을 피력해 왔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는 그 바람이 담겼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30만 하남시민들의 염원은 산산히 부서졌고 하남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국토부의 GTX-D 사업취지가 무엇인가?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수도권 균형발전이 아닌가?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세우는 이번 계획은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는 곧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연 경제성을 이유로 GTX-D 강동-하남 경유노선을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29일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발표된 GTX-D 노선은 당초 경기도와 인천시가 건의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축소됐다. 경기도는 김포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남부와 하남까지 이어지는 68.1㎞의 노선을 제안했으나 결국 김하선(김포-하남)이 아닌 김부선(김포-부천)이 되었다.

 

사안에 따라 경제성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구축계획의 수립 취지와 당위성을 되새겨야 한다. 결국 수도권 동서에 거대 신도시 건설을 계획한 것도, 발표한 것도 국토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경기신문 = 김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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