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K-Food 대규모 종합판촉전이 개최된 가운데 인천지역 농식품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8일 aT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한달 간 진행 중인 이번 판촉전은 홍콩 최대 유통매장 파크앤숍(Parknshop)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통매장인 이온(Aeon), 최고급 식료품매장인 시티슈퍼(City'super) 등 50여 매장을 통해 홍콩에 진출한 다양한 한국 농식품과 친환경 신선 농산물을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7~8월 휴가 기간임에도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다양한 K-Food 구매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주변 매장에서 손쉽게 한국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홍콩 전역을 통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백용천 총영사와 Parknshop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현지 유명 연예인과 언론을 통해 집중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지역 수출업체의 중국, 홍콩, 아세안 국가 10개 국 수출실적은 2021년 상반기 기준 1억 6338만1000달러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에 달했다.
순위별로는 중국이 1위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순이었다.
상위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게(1145만 4000달러), 커피 조제품(1만 611달러), 소스 제조용 조제품(5090달러), 베이커리제품(4077달러), 만두(3173달러), 냉동 오징어(2460달러), 라면(2424달러), 홍삼 조제품(1746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베이커리제품(146%↑), 만두(684%↑), 냉동 오징어(4142%↑), 홍삼 조제품(97%↑)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 및 건강식품 수요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aT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아시아 소비트렌드를 선도하는 홍콩에서 조리가 용이한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한국식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판촉전이 하반기 K-Food 수출 확대에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