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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시민 안전과 행복만 보고 달려온 3년, 미래를 준비하는 1년"

 

 

“오로지 시민 안전과 행복만을 바라보며 달려왔고 시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시민과 달려온 3년‧함께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이같이 지난 3년간을 소회했다. 최 시장은 지난 달 3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기자회견에서 밝힌 취임 3년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도시경쟁력 향상’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내 처음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4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안양지역 백신 2차 접종률도 지난달 말 기준 27.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 ‘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에서 위기관리 역량강화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해 2년 연속 상수도요금 50% 감면 시행(4만8766건, 35억 원)에 이어 시세감면, 징수유예 등 세제혜택(1888건, 33억 원)을 부여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위반 건축물 강제이행금 부과 한시적 유예, 도로점용료 25% 감액도 시행했다. 행복지원자금 100억 원을 마련해 1만1154곳의 소상공인을 도왔다.

 

 

■ 시민이 주인되는 안양 실현

 

안양시는 시민참여위원회를 93차례 열어 안건 64건을 심의했다. 3년간 주민참여예산제로 142건에 878억 원을 반영, 2019년도에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참여예산제 전국 최우수에 선정됐다.

 

자치분권과 관련해 안양1동과 귀인동을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운영 중이다. 최대호 시장도 2018년 7월부터 2년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40건의 대도시 분권 정책 제안과 참여민주주의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 운영,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가입 등 자치분권 발판을 마련했다.

 

■ 가족 삶 책임지는 안양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민선5기 당시 최 시장이 화성시 측에 처음 제안했던 사업이 결실을 본 것이다.

 

어린이집 교육환경지원금을 82곳으로 35곳 확대하고 24시간제 어린이집 2곳(신촌, 해누리)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저출산 문제해결 전담부서 신설, 저출산정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을 기준소득 150% 이하 모든 가정으로 확대했다. 출생아 1명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축하용품을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품종도 130여 종으로 확대했다. 지역 내 132개 교에 친환경 농수산물로 완전 무상급식을 하고 중·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구입비용을 지원했다. 2019년 전국 최초 청소년의 날을 제정했고 같은 해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시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양형 복지모델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사례별로 상담하는 등 2019·2020년 2년 연속 경기도 주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평가 대상을 차지했다. ‘착한수레’ 38대를 운행해 장애인·임산부·노약자 교통복지를 향상했다.

 

 

■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안양

 

3년 전 청년전담 부서를 신설한 안양시는 청년창업펀드(921억 원) 조성, 청년창업기업(96개 사) 집중 육성, 시 산하기관 청년의무채용 비율(3%→8%) 상향, 공공일자리(153개) 창출, 청년주택(2258세대) 공급 계획, 청년전월세 지원(658명, 5억6000만 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 중이다. 전국 최초 ‘안양 청년상 조례’도 제정했다.

 

시는 기업규제 해소에 적극 나서 2년간 행안부 지방규제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대규모 공사 현장과 ‘지역경제활성화 협약’을 맺어 5만1000여 명의 인력 채용과 1899억 원 수주 성과를 올렸다. ‘안양형뉴딜’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8만5000여 명에게 일자리 취득 기회를 제공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수여했다.

 

현재 안양8동, 박달1동, 석수2동 등 3개 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은 2020년도 국토교통부 평가 우수사업지를 선정했다. 안양8동 명학마을은 도시재생분야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안양시는 지난 5월 경기·서울 8개 지자체와 안양천 명소화 협약을 맺고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8년부터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1293명)과 충전시설(534곳) 확보, 수소차(117대)에 38억 원을 지원했다. 또 환경부 주관 그린도시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60억 원으로 석수동 구 분뇨처리장을 그린뉴딜 허브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앱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이며, 스마트도시통합센터, 112·119안전센터를 실시간으로 공유·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구축했다. 5개 분야 223명의 안전요원을 구성하는 한편 '안양먹거리 종합지원센터'를 이달 개소한다. 방역수칙 '안심식당'을 300곳으로 확대하고 식당과 유흥업소(9951곳)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균형 발전하는 스마트 안양

 

안양시는 사실상 확정된 GTX-C노선 인덕원 정차로 월곶∼판교·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지하철 1·4호선 등 6개 이상의 철도운행이 확정되는 전국 첫 기초단체가 됐다. 이어 박달스마트밸리 연계 광역교통 확충계획에 따라 인천2호선 철도 안양연장선 실현을 위한 용역도 의뢰한 상태다.

 

신안산선 석수역 연현마을 방향 출입구를 사업자 부담으로 설치해 3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시는 광역버스 2개 노선(잠실행 1650번·판교행 3330번) 추가, AI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함께 안양4·7동, 관양1동 등 6곳에 주차장 신설로 모두 750면 주차공간 확보, 6개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했다. 안양로와 양화로 일원의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스마트도시 조성 및 관리운영 조례' 제정에 이어 올해 1월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정회원 승인을 통보받았다. 경기퍼스트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60억 원은 자율주행 심야셔틀 상용서비스 추진에 사용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IoT거점센터 건립에 빅데이터 허브도시로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

 

 

■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준비하는 안양

 

시는 백신접종을 순조롭게 추진해 올해 하반기 중 집단면역 달성, 시민 일상생활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2040년까지 인구를 58만 명으로 회복시키고 청년층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근거리에서 주거·쇼핑·건강·의료·교육 등이 해결되는 '10분 생활권도시'를 조성한다. GTX-C노선에 이어 인천2호선 안양연장 철도망 구축과 1호선 전철역 추가 등으로 수도권 제1교통도시를 꿈꾼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시민 공간으로 개발하고 전통시장 복합청년몰과 안양3동 댕리단길에 ICT특화상권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석수·박달권 청소년문화센터와 치매전문요양원·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용역'을 내년 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석수동 연현마을 시민공원 조성에 착공할 예정이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주변에 캠핑장을 겸한 생태힐링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비봉산힐링공원과 임곡공원 등도 추진한다. 안양시는 예산 2500억 원을 투입해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비산·포일정수장 현대화한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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