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피서지와 도서지역의 특별 교통관리 시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와 여름 휴가기간 중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통사고 특히 음주단속 취약지역인 강화·옹진군 등 시민편의 및 안전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도서지역 음주사고 59건 중 9건(강화 4건, 중구·옹진군 5건)이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청은 23일부터 8월16일까지 25일 간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기간을 통해 피서지 주변 혼잡 교차로에 가용경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신속한 정체 해소 등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도심 유흥가 주변에서 20~30km/h 이내로 서행순찰하며 도로상 주취자(일명 스텔스 보행자)를 발견 즉시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선다. 지자체와도 주정차위반 단속 협업으로 교통질서 및 보행자사고 예방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인천지역 연륙교가 연결된 6개 섬(영종, 영흥, 무의, 강화, 석모, 교동)과 일일 입·출도가 가능한 신도 등에서 수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등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야간 생활불편을 야기하는 굉음유발, 소음기 개조 등 이륜차·폭주자동차의 위험행위 및 무질서행위 제지를 위해 교통순찰차 거점배치를 강화하고 암행순찰차와 교통범죄수사팀을 투입해 유관기관 합동 집중단속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즐거운 휴가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천경찰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