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오는 9월 안으로 근로자 집중 지역 및 출퇴근 이용자 중심으로 맞춤형 버스를 대규모로 증편해 이른바 ‘성남형 특화버스’를 추가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의 기존 맞춤형 모델로 누리버스(교통소외지역), 반디버스(심야시간), 신규개발지역의 14개 노선, 104대 이외에 5가지 특화버스를 29개 노선 및 총 172대로 증편해 운행한다.
첫째, 출퇴근전세버스는 입석률이 매우 높은 서울역 방면 정규 광역버스 노선에 주요 거점 출발 버스를 투입, 기존 혼잡율 53% 이상 완화 효과가 있으며 국비(30%) 및 도비(21%)를 확보해 5개 노선 총 16대 차량에 투입한다.
출근형은 9000번 5대, 9003번 3대, 9300번 2대, M4102번 3대이며, 퇴근형은 9007번 3대 광역버스로 서울 방향 평일만 편도 운행한다.
둘째로 3도어 저상버스 4개 노선 8대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집중되는 50번, 250번, 330번에 각 2대씩 현재 운영 중이며, 9월 내 231번에 2대를 추가 투입해 위례신도시 및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역에 출퇴근 편의를 제공한다.
3도어 저상버스는 일반저상버스 대비 혼잡율을 평균 38% 완화하는 대용량 버스로 3개의 개폐문이 편리한 승하차와 교통약자 이동도 동시에 돕는다.
셋째로는 2층버스 3개 노선 8대는 광역버스 4500번(1대) 및 3330번(5대)가 운행 중으로, 오는 8월에 9300번에 2대를 추가 투입해 서울역 방면 광역통행 여건 개선을 추가 도모한다.
넷째, 전기저상버스는 올해 안으로 총 158대가 친환경 및 교통약자 이동수단으로 성남 도심 혼잡 지역 구석구석을 누빈다.
현재 8개 노선 104대가 전기저상버스로 운행 중이며 시내버스 33번(24대), 50번(17대), 51번(38대), 60번(6대), 220번(1대)이 이미 투입됐으며 마을버스에는 88번 및 88-1번(13대), 32번(5대)이 운영 중이다.
전기 저상버스는 모란 대형공영주차장, 산성동 공영주자창 등에 전기충전시설을 추가 확보해 올해 하반기 내로 54대가 시내버스에 추가 투입, 운행될 예정이다.
프리미엄버스는 고급형 우등 광역버스 형태로 전용앱(MiRi)을 통해 예약 이용 가능하며 경기순환버스 요금을 적용(수도권 통합 환승 적용, 카드기준 3050원),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skip&stop(스킵앤스톱) 방식으로 운행한다.
성남시는 수원·용인·화성·시흥시와 적극적인 광역 교통대책 협의를 통해 지역 외 주요 택지개발지구에서 지역 내 판교제1·2테크노밸리로 출근 및 퇴근 각 2회씩 운영하는 프리미엄버스를 9개 노선 36대를 확보했다.
수원 호매실지구(P9100번), 용인 남사아곡지구(P9201번, P9241번) 및 서천지구(P9242번, P9243번), 화성 동탄1지구(P9301번) 및 2지구(P9302번), 시흥 능곡지구(P9530번) 및 배곧신도시(P9540번) 등에서 프리미엄버스로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관내·외 인가 버스노선이 7월 현재, 211개 노선, 총 2565대가 운행되고 있어 경기도 31개 시·군 중 버스 운행 대수 및 지역간 광역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시”라며 “하루 250만 명이 넘는 유동인구의 성남시는 대중교통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교통대책으로 성남형 특화버스를 지속 확대해 성남에서는 어디에 사시든, 어디에 계시든, 어디에 가시든 교통사각지대가 없는 교통복지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