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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50대 근로자 1200kg 목재더미에 깔려 사망

 

 인천의 한 공장에서 일 하던 50대 근로자가 1200㎏ 무게의 목재 묶음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서구 한 목재가공 공장에서 50대 A씨가 화물차 위에서 받침목 정비작업 중 지게차에서 떨어진 목재 묶음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지게차에 있던 약 1200kg짜리 목재 묶음 2개를 25t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목재들이 균형을 잃고 떨어지면서 A씨를 순식간에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화물운송업 관련 개인 사업자로 목재 운반을 위해 이 공장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40대 지게차 운전기사 B씨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폐쇄회로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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