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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낙연 향해 "노무현 정권이 ‘반(反)서민 정권’인가?"

 

이재명 캠프 수행비서인 김남국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하라고 했던 이낙연 후보자께 정중하게 묻고 싶다”는 거센 발언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경선자금 수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원 등을 뺀 수사가 공정한가.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 발언은 지난 2006. 2. 13. ‘노무현 정권 민주당 말살 음모 저지 규탄대회’에서 한화갑 대표를 기소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이낙연 당시 원내대표가 한 발언이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한화갑 대표의 수사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도 수사하라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06. 2. 22.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정권은 군사정권보다 못한 ‘反(반) 서민 정권이며, 무능, 미숙, 분열의 리더십으로 실패한 정권’이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의 이낙연 후보에게 다시 묻고 싶다. 노무현 정권이 ‘反서민 정권’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무능과 미숙, 분열의 리더쉽으로 정말 실패한 정권인가?”라고 물으며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의 기록 앞에 당시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번 대선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더 유능한 개혁을 이끌 4기 민주당 정부가 세워질지. 아니면 탄핵 세력이 재집권해 개혁이 중단되고 과거로 회귀할지 결정하는 너무도 중요한 선거이다. 그리고 민주당 경선은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후보가 누구인지, 민주당다운 후보를 가려내는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재차 말씀드리며 공손하게 답변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댓글에는 비난성 과거 끄집어내기 같은 정쟁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댓글은 "십수년전 과거의 발언을 꺼내오는 이런 공방은 이제 서로 안 했으면 한다. 이런 공방은 결과도 안나는 이기고 지고의 싸움도 아니거니와 설사 이런 공방에서 이긴다 한들 국민들의 표가 크게 좌지우지 되지도 않는다. 캠프끼리의 이런 공방은 각 지지자들에게 퍼지게되며 지지자들 사이에 상처만 깊게 남을 뿐이다", "노무현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아달라"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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