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개최한 전국 규모의 제2회 백범 김구 서예대전 공모전 입선 작품의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당초 임정 수립 102주년 기념 자유공원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공연, 체험 행사를 취소하고 방역수칙 준수가 가능한 제2회 백범 김구 서예대전 전시회만 열기로 했다.
이번 전시는 임정 수립과 독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민족지도자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많은 주민들이 중구와 백범 선생과의 인연을 공감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및 온라인 전시가 병행된다.
오프라인 전시는 8월 한달 동안 운영될 예정으로 실내(한중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는 총 43점의 작품 (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5, 심사위원작품 5, 운영위원작품 5, 중국작가 기증작품 26)이 전시된다.
야외(자유공원)는 모두 304점의 작품(실내 전시작품 43, 특선 66, 입선 195)을 전시해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회복하고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한중문화관 전시관 동시 관람자 수 인원을 제한하고, 자유공원 전시작품 간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장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자유공원에 전시된 304점 전체를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관은 구 홈페이지 상단의 문화관광 메뉴를 클릭한 뒤 테마여행 내 제2회 백범김구 서예대전 메뉴를 누르면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인천 중구와 백범 김구와의 인연을 재조명하고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회 거듭 발전할 수 있는 백범 김구 서예대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