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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국민의힘에 이이제이 당할 수 있어”

"이낙연·이재명 신복지와 기본소득 근거 무엇인지로 토론해야"
민주연구원 '기본소득' 공약 반영에 "국부펀드·모병제도 점검하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는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해 “이(이재명·이낙연) 씨 후보들이 네거티브로 싸우다 보면 (국민의힘의) 이이제이에 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2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캠프까지 총동원돼서 네거티브 정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후보들이 네거티브 분위기를 즐기면 안된다. 은연 중에 종용하거나 방관하는 것으로 비쳐진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큰 책임은 1~2위를 다투는 두 이 씨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캠프에 직책을 가진분들의 이야기나 캠프의 입장이 나가는 것 모두 후보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다. 지지자들 분들이 만들어내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도 후보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네거티브 정쟁에 매몰되다 보면 두 후보뿐만 아니라 당의 경선 자체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이낙연으로 이재명 잡고, 이재명으로 이낙연을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날카롭게 상대를 검증하고 비판하되 정책 중심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네거티브와 검증을 구분하는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후보의 사생활 가족관계를 두고서 도덕점 검증이라는 이유로 무한 반복하고 있다”며 “이낙연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찬성표를 던졌다고 치더라도 이낙연 후보를 초대 총리로 임명한 문재인 정부는 뭐가 되는 것이며 그 분을 당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은 무엇이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도덕적으로 하자가 큰 사실이 있다고 치더라도 그의 공천을 준 것도 민주당”이라며 “우리 후보들이 방송 토론을 해봐야 10~15분 밖에 안되는데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 “이낙연 후보의 신복지는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은 우왕좌왕한다. 근거가 정확히 무엇인지 가지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가 제안한 1:1 토론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박 후보는 당의 연구조직인 민주연구원에서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당 차원의 공약으로 반영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기본소득을 당의 공식 정책으로 밀고 가겠다는 것이라면 여러 검토가 필요하다. 저의 공약부터 시작해 모두 그렇다”면서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겠다면 모병제와 국부펀드도 거기 포함돼 점검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 경기도에서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내부에서도 찬반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 부작용과 책임을 이재명 후보가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감당 가능한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충청도나 강원도에 사는 사람들은 죄인인가? 대통령 하시겠다는 분이 왜 국민들에게는 또 다른 갈등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