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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계좌서 12억원 빼돌린 간병인 구속

 

자신이 돌보던 치매 환자 계좌에서 수억원을 빼돌린 중국 조선족 간병인 등이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간병인인 60대 여성 A씨와 공범인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B씨의 계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1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부터 B씨를 돌봐온 A씨는 B씨의 병세가 심하지 않을 때 그의 은행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의 병세가 심해지자 B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려 생활비로 쓰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친척이 최근 A씨를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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