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48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7천85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75명, 해외 유입 12명이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300명 중반대로 줄었던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400명 후반대로 올랐다.
하루 확진자는 한 달째 3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6.3%로 전날과 같았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4.2%로 전날(62.7%)보다 다소 올랐다. 도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5.0%로 전날(74.4%) 수준을 유지했다.
구리지역 학원과 남양주지역 운동학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있는 두 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1명이 확진된 후 닷새 동안 도내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평택시 운동시설(누적 39명) 관련 확진자는 7명 더 늘었고,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누적 6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106명) 관련해서는 5명, 수원시 노래방(누적 25명) 관련해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광명시 자동차공장(누적 79명)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관련해서는 경기도에서 확진자 4명이 더 발생해 도내 누적 11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71명(55.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0명(32.9%)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8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