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13년 4월 5일 창설된 중부해경청 소속 해양체육단이 8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일 공식 해단했다고 밝혔다.
해양체육단은 국군체육부대가 운영하지 않는 비인기 해양스포츠 종목에서 국가대표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경기력을 유지·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4월 창설됐다.
창설 당시 ▲핀수영 ▲카누 2개의 종목(선수 9명, 감독 2명)으로 시작해 2013년 11월 ▲조정 ▲요트 ▲트라이애슬론까지 종목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총 5개 종목, 선수 약 30명 규모로 운영해왔다.
해양경찰청 수상레저과에서 첫발을 내디딘 해양체육단은 2014년 11월 중부해경청 기획운영과로 소속을 옮겨 국내 체육대회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쳐왔다.
제20회 세계핀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해양체육단 핀수영부 소속 이관호(당시 일경)이 금메달을 땄으며 이밖에 국제대회에서 은1, 동1 등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다. 전국체육대회도 꾸준히 참가해 그 동안 금13, 은 9, 동 7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기경으로 운영돼온 해양체육단은 의무경찰 감축·폐지에 따라 올해 8월 5일 전역자 19명(카누 3·트라이에슬론 4·요트 4· 조정 5·핀수영 3)을 끝으로 활동을 마치게 됐다.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은 “그간 체육단을 거쳐 간 선수들이 사회에서도 자신의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응원하며, 대한민국을 해양스포츠 강국으로 키워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