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5일 관내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민원을 파악했다.
해당 가구는 고령의 조부와 손녀로 이뤄진 곳으로 조부의 우울증, 손녀의 학교부적응, 기초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계비 부재, 월세 미납에 따른 퇴거 위기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의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사례관리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긴급복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을 통한 안정된 최소 생계비를 마련하고 상담 지원을 통한 학교 적응 지원, 정신건강센터 연계를 통해 조부의 우울감 감소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또 LH전세임대주택 신청을 통해 안정된 거주지로 이전하게 됐다.
대상자는 “갑자기 일어난 상황들에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했지만 여러 기관들의 도움을 통해 생계비도 지원 받고 우울증도 많이 감소됐다”며 “손녀도 학교생활도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어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어가는 것 같고 안정적인 거주지도 구해 이사하게 돼 정말 감사드리며 손녀와 건강히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례관리대상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 복지행정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구는 대상가구의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 및 손녀의 학습지원에 필요한 민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