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도심에 황금 입지로 불리는 사우동 486-2 일대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로 이어지는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보상에 들어갔다.
특히 주민 동의를 얻어 도시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이 이뤄지면 김포 도심 국도 48호선 등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대형 신축단지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풍무역세권개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업부지 내 토지 및 건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계획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1차 협의 매수에 협의한 주택 소유자에게는 보상금과 별도로 이주자 택지 우선권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11월 감정평가사 선정에 이어 김포시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시 관계자와 회계사, 주민추천 위원, 시행사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풍무역세권 측은 세 차례의 보상 협의와 다섯 차례의 소위원회를 열어 보상액 평가와 잔여지 범위 및 이주대책 수립 등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토지와 건물 소유자와의 마찰 최소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풍무역 인근 사우동 486-2일대의 난개발 방지를 통한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김포도시철도 이용수요 확보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016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2017년 사업 시행사로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출자한 ㈜풍무역세권개발 설립에 이어 2019년 10월 개발계획 승인 및 도시개발구역이 고시되면서 지난해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87만4343㎡의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1만830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공원, 유치원, 초(2개 교)·중(1개 교)·대학교 등 교육시설과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최근 김포시와 인하대, 인하대 병원의 업무협약 체결로 대학 유치도 가시화됐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