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12일 대회의실에서 일제 강점기에 국내‧외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 이명순, 권재학 선생의 후손 5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8·15 광복절 기념 국적증서 수여식은 '기억과 공존'이라는 테마로 법무부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등 5개의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가 함께 하는 릴레이 국적증서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여식은 8·15 광복절을 기념해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드높은 애국정신에 보답하고자 그 후손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애국지사들의 헌신적인 독립운동 활약상을 되돌아보고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된 자리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이번에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그 직계존속이 독립유공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실이 있어 국적법 제7조에 따라 특별귀화허가를 받았다.
배상업 인천청장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대한국민이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국적을 부여받은 후손들이 한국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