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돈을 받고 교수를 임용한 혐의로 총장이 구속된 경기대가 2학기 전 새 총장을 선출키로 한 계획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생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연기할 전망이다.
<본보 8월26일자 14면>
경기대 총장선출선관위는 "총장선출에 대해 교수총회를 개최해 교육부의 감사결과가 나온 뒤 총장 선출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기 결정은 피감사 기간에 학내의 중대행사를 치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교육부의 권고와 총장선출에 대한 학내 구성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경기대총학생회는 "교직원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날 지 지켜보고 있다"며 "총장선출 연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 이사진이 전원사퇴하고 학내 구성원이 추천하는 관선이사가 파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