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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 '㈔포천시자원봉사센터'

포천지역 자원봉사 컨트롤 타워

 

작년부터 유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2000명까지 넘나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해 사회 전반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으로 인해 유행하던 ’코로나 블루‘라는 말은 어느덧 ’코로나 다크‘로 바뀌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만큼 현실이 팍팍하고 힘들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가 아닐 수 없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워지면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의 어둠은 더욱 짙어져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한 어둠을 밝히고 빛을 들게 하는 자원봉사자들과 그들을 위해 일하는 ’㈔포천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윤국, 센터장 이수진, 이하 자원봉사센터)‘가 있어 포천지역은 더 살맛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고 있다.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포천시가 '군'이던 1997년 ’포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로 문을 열었다. 2003년 시로 승격 후 ’포천시자원봉사센터‘로 명칭을 변경, 2005년 위탁운영하던 것을 시에서 직접 운영하게 됐다.

 

 

2011년 법률 개정으로 사단법인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출범, 같은 해 12월 초대 윤길현 센터장이 부임하게 된다. 2016년 제2대 이명선 센터장에 이어, 작년 9월 제3대 센터장으로 이수진 센터장이 부임했다.

 

자원봉사센터는 현재 포천시 중앙로 96에 있으며, 센터장 등 총 7명이 일하며 지역 자원봉사 활동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단체는 모두 526개,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4만3443명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실제 봉사활동을 한 사람은 8897명이고 연인원 7만7716명이 모두 31만1347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2020년도 경기도 31개 시·군 자원봉사자 실인원 1위를 기록했고, 앞서 2019년에는 한국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정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센터 주 업무는 포천지역 자원봉사와 관련한 모든 것을 다룬다. 이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보면 ▲자원봉사자 모집·교육 ▲자원봉사가 필요한 장소와 인원을 연계·지원 ▲1365자원봉사 포털 시스템 활용한 일감 개발·자원봉사 실적 관리 ▲자원봉사 홍보 ▲자원봉사활동 표창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이다.

 

자원봉사자 중 양윤호 새마을지도자포천시협의회장과 김경자 일동면주민자치위원장은 사회봉사 2020년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대한적십자포천지구협의회 김신인 회장은 '삶 자체가 이웃을 위한 활동가'라고 할 정도로 수선 마스크 제작, 코로나19 방역, 독거노인 돌봄, 물품 지원, 재난재해 봉사 등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나눔반찬봉사회 서순남 회장은 요리를 직접 하기 힘든 어르신에게 조리된 반찬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뜻을 같이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나눔반찬봉사회를 조직하고, 5년째 매달 2회씩 회원들과 직접 만든 밑반찬을 지역 내 식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50여 가구에 전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체 고유사업 14개와 공모 지원사업 5개 등 총 19종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재해봉사단 활동 ▲희망드림 집 고치기 ▲실버&해피 프로그램 ▲청소년 자원봉사 ▲자원봉사 아카데미 ▲따복봉사단 ▲군 장병 자원봉사단 ▲패밀리봉사단 ▲미니자원봉사센터 운영 ▲우수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수진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자발적인 의도로 도움이 필요한 그 누군가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하지만 자원봉사 결과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자신이 행복해지는 큰 기쁨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1세기 인류 행복과 번영을 좌우할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자원봉사 시대를 전망하는 미래학자들이 많다. 영국 로드 베버리지(Loed beveridge)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좋은 시민이라고 한 것처럼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는 반드시 좋은 시민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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