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청년연구회가 인천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를 활용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청년들의 목소리에 인천의 리더가 답하다’라는 취지로 개설된 '청년 문제 솔루션 간담회'의 첫 번째 게스트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다.
16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유 전 시장은 "코로나 감염 걱정 없이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을 통해 인천 전역의 청년들과 한자리에 모여 청년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돼 대단히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저출산', '국민연금', '영끌' 등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과 미래의 불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솔루션을 제시했다.
간담회가 열린 16일은 대체공휴일로, 대체공휴일은 유 전 시장이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있을 때 만든 제도다. 당시에는 설날, 추석, 어린이날에 한정됐으나 올해부터 광복절 등 공휴일에도 확대됐다.
인천청년연구회 한 회원은 "메타버스라는 공간이 아직 익숙한 플랫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유정복 전 시장께서 인천 청년들을 위해 어려운 자리를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인천 청년들에게 진솔함이 전해졌다"며 "앞으로도 인천 다른 리더들과의 계속된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청년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한편 인천청년연구회는 지난 13일 571원 한부모 가장에게 선행을 베푼 피자집 점주를 '돈쭐'내주고 만월종합사회복지관에 치킨과 피자를 기부,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