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전소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소천은 백운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해 운남지구와 전소를 거쳐 해안으로 방류되는 연장 약 3km의 소하천으로, 주민들은 생활하수 유입으로 오염된 수질 정화와 시설물 개선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구는 최근 인근 공동주택 주민들을 주축으로 전소천개발추진위원회가 발족됨에 따라 소하천 유관부서들이 함께하는 ‘전소천 생태계 복원 TF팀’과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수원지로부터 안정적인 유수량 유지·관리와 전소천 바닥 수초 및 잡초 정비, 제방보수, 산책로 보수, 수목식재 생활하수 완전정화, 수질개선 등을 민·관협의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효율적이면서 신속하게 전소천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전소천의 생태계를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