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20일 고향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김 전 부총리 측은 19일 "내일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원로·사회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대선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돼 온 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제3지대' 세력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직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석좌교수 자리에서 물러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김 전 부총리는 신당 창당까지도 염두에 두고 각계 인사들을 다양하게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은 김 전 부총리의 고향인 동시에 사무관으로서 첫 부임지이기도 하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음성군청에서 처음 시작해 34년간 공직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그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