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쇠가 꽂혀있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추격한 경찰에 의해 범행 20분 만에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후 4시 7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길거리에 열쇠가 꽂혀있던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한 뒤 200여m를 뒤쫓아 앞을 가로막고 오후 4시 30분쯤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택시 기사가 도난차량의 후미를 막는 등 검거에 도움을 줬다”며 “차 열쇠를 차 안에 둘 경우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