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1주여일 앞둔 순회 경선에 대해 ‘과반 이상’ 지지세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형배 열린캠프 전략본부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첫 주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경선 판세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당내) 경선 후보간 판세를 말하겠다”며 “단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이미 과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 대해서는 앞서 지지세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최근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본부장은 “충청 지역의 경우 그동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적극 지지층에선 55% 이상의 지지율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충청이 (지지세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사람이 몰리고 계속해서 지지자가 확대되면서 무난히 과반 이상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 후보간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네거티브는 더 이상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거나, 혹은 정체시키지 못 한다”며 “이 지사가 최근 네거티브 정면 중단 선언을 한 것도 이러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지지율도 우상향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여성에게 지지율 약세를 보인다는 지적에는 “해당 질문을 한 취재진에 어떤 통계를 보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최근 여성 관련 정책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경쟁 후보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