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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대전 반사이익' 윤석열, 가상대결서 이재명·이낙연 상대 우세

국민의힘·여성층 열세 관측과 달리 윤석열 우위
40·50대 연령층 이재명에 높은 지지
충청권서 이재명, 이낙연 2배 이상의 지지율 기록

 

여야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이낙연 후보 모두 윤석열 전 총장을 제외하고 모든 야권 후보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남·광주·전북 지역, 40·50대 연령층, 남성 등에서 우세했으며,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 서울지역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를 얻었다.

 

◇ 이재명 VS 야권후보

 

이재명·윤석열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 4.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7.4%의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 지지층 65.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윤 전 총장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결속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2위인 홍준표 지지층 중 45.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 반면, 여권 2위인 이낙연 지지층에서는 26.9%만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명낙대전' 여파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와 최근 야권에서 지지도가 급부상한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선 35.2% 대 25.5로 9.7%p 차 우세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대결에선 33.7%대 13.1%로 20.6%p 앞섰고, 국민의힘 소장파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34.4% 대 7.2%로 27.2%p 차 우세했다.

 

◇ 이낙연 VS 야권후보

 

이낙연 후보는 윤 전 총장(40%)과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31.7%로 조사되며 8.3%p의 격차가 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0.3%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낙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65.3%의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31.2%로 홍준표 의원(26.1%)을 5.1%p 앞질렀다. 또 유승민 전 의원(18.1%)과의 대결에서는 29.2%로 11.1%p 앞서나갔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4.6%)와는 29.8%로 15.2% 차이를 보였다.

 

◇ 윤석열, 서울·대구·경북 지역서 여당 후보보다 우위

 

윤 전 총장(31.2%)은 서울지역에서 여당 후보인 이재명(19.2%), 이낙연(17.2%)보다 우위를 보였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민심이 윤 전 총장에게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수도권인데도 불구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 지역 응답자 30.5%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윤 전 총장(26.8%). 이낙연 후보(14.6%)로 조사됐다.

 

부울경에선 윤 전 총장(28.5%)이 앞섰고, 뒤를 이어 이재명(22.2%), 이낙연(10.5%)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윤 전 총장(41.4%)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는 이재명(24.5%) 그다음으로는 이낙연(9.3%)이었으며, 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 의원은 6.3%에 머물렀다.

 

전남·광주·전북 지역 응답자 40.9%는 차기 대선 주자로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호남지역 출신인 이낙연 후보는 25.3%, 홍 의원은 9.6%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민주당 첫 순회 경선지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9.1%로 이낙연 후보(13.5%)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26.3%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오차 범위 내의 지지율 접전을 보이고 있다.

 

강원·제주 지역은 이재명 후보(27.0%)가 우세를 점했다. 윤 전 총장(20.4%)과 이낙연 후보(19.4%)는 오차 범위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9%의 지지도를 보였다.

 

◇ 18세 이상 20대 홍준표 지지…여성은 윤석열, 남성은 이재명

 

6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41.7%)이 두드러지게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8세이상 20대는 홍 의원을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선호했다. 이 외의 연령층에서는 여권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18세 이상 20대는 홍 의원(19.7%)과 이낙연 후보(19.1%)를 가장 지지했다. '공정'을 발판 삼았던 이재명 후보와(13.7%), 윤석열(12.6%) 전 총장은 주춤한 모습이다. 뒤를 이어 최재형 유승민 원희룡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6.9%로 이낙연 후보가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이재명(23.1%), 윤석열(14.4%)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은 11.5%로 윤석열 후보를 바짝 쫓았다. 40대·50대는 각각 43.6%, 38.9%로 이재명 후보를 차기 대선 후보감으로 선택했다. 이어 윤 전 총장도 각각 24.4%, 30%로 40·50대의 지지를 받았다.

 

여성 지지율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오차범위이지만 가장 높았다. 윤 전 총장(26.1%), 이재명(25.4%), 이낙연(19.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지지율은 이재명(29.0%), 윤석열(27.5%), 홍준표(12.5%), 이낙연(10.4%)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응답률 3.9%)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대상자 호명은 로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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