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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일상 속 119구급대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하고 현재 거리두기 4단계가 8주째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몰려드는 환자를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재난현장에서 119구급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늘도 대한민국의 방방곡곡에 출동을 나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구조대상자가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의료기관에 연락해 격리병상을 확인하고 있다.
 
근거리 병원부터 타시도 병원까지 전화를 하지만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 만큼 힘든 상황이다. 119구급대원들은 응급환자 및 응급에 준하는 환자를 진료가 가능한 근거리병원에 신속히 이송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병실 부재로 관내를 벗어나 타시도까지 이송하는 경우가 일상이 되어 가고 있으며 이럴때마다 응급환자의 상태악화로 인해 구급대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한숨이 깊어져 간다.
 
현재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9월 말까지 백신 접종률 70%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백신접종으로 치사율이 낮아진다는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영국과 같이 위중증 환자 중점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격리병실 수용문제, 의료인력 부족, 의료진 피로도 누적 등 어느정도 해결 될 것이다. 또한 공공의료 강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등 대책 마련을 통해 매뉴얼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코로나19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식인 ‘위드 코로나’ 전략을 검토 중에 있다.
 
아직까지는 백신접종만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의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거리두기 실행 말고도 새로운 대책 방안을 마련하며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되고, 국민 개개인 역시 정부의 대응을 믿고 협조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확진자 수 감소와 구조대상자의 골든타임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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