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설에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인 18~22일 5일간 구리공설묘지를 전면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구리시 재대본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더불어 지역 내 산발적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구리공설묘지 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지난 8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재대본은 추석 연휴 전·후 기간인 11~17일 7일간, 23~29일 7일간 공설묘지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이 기간 방문하는 성묘객에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또 임시초소 2개를 설치하여 안심콜 방문 등록,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도 철저히 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중 구리공설묘지 전면 폐쇄와 추석 연휴 전·후 제한 개방에 대한 사실을 SNS 게재, 문자 발송, 보도자료 배포, 시 홈페이지 게시, 현수막 부착 등의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하고 사람들이 밀집되기 쉬운 추석 연휴 기간 성묘 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구리공설묘지 전면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는 코로나19로부터 가족과 지역사회 공동체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고, 공설묘지 방문 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