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인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이번 공모에는 총 34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선정, 총 15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2년간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시군별 예산·인력 규모 차이로 확대돼 온 ITS 서비스의 도내 기초지자체별 편차를 축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김포, 광주, 광명, 오산, 구리, 가평, 연천 7개 시군에 해당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엠블런스가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위치와 목적지를 자동으로 파악해 목적지까지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또 지자체 경계구분 없이 소중한 생명이 인근 큰 도시 병원까지 녹색신호를 받고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고양~파주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도-시군 간 각종 교통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교통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 늘어나는 광역교통정보 수요에 맞는 연계협력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에는 경기도 외에도 신규사업 10개 시군, 계속사업 11개 시군 등 도내 21개 시군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각각 국비 374억원, 317억원을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