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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참모진' 해부해보니…영남 출신 '서오남'이 주류

전·현직 의원 59명 포진…호남·30대·여성은 '소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서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23일 윤 전 총장의 공개 영입 인사 164명 중 프로필이 확인된 141명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성이 나타났다.

 

일단 전·현직 의원이 59명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 현직 의원 18명이 실장과 본부장급으로 캠프에 합류했고, 전직 의원 41명은 각 분야 전문성을 고려해 특보와 고문을 주로 맡았다.

 

국회직이나 당직을 맡고 있어 아직 공개적으로 활동하지 못하지만, 물밑에서 조력을 아끼지 않는 의원도 두 자릿수에 달한다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141명의 평균 연령은 59.7세로 60세에 육박했다. 최고령은 재외국민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창영(78) 전 의원, 최연소는 청년위원장을 맡은 박진호(31)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120명으로, 여성(21명)의 6배에 달했다. 특히 캠프에 상근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고위급은 전부 남성이었다.

 

출신 지역은 영남이 총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경남(PK)이 19명, 대구·경북이 18명이었다.

 

이어 충남이 18명, 충북이 15명으로 충청권이 33명, 서울이 20명, 경기가 8명, 인천이 2명 등으로 수도권이 30명이었다.

 

호남은 전남 12명, 전북 3명 등 총 15명으로 '소수'에 그쳤다.

 

출신 학교는 이른바 'SKY'가 최대 그룹을 형성했다.

 

서울대 출신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중에서도 윤 전 총장이 졸업한 법학과 출신이 12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 출신 24명, 연세대 출신 10명, 건국대, 부산대, 육군사관학교, 이화여대, 한국방송통신대가 각 3명 등의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캠프 안에 대변인단과 공보팀, 종합상황실 등을 구성하고, 미래국방혁신 4.0 특위 등 분야별 특위와 분야별 특보단을 임명해왔다.

 

아울러 법률팀과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를 꾸려 당 안팎의 네거티브에 대응하고, 지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을 선임해 본선에 대비했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차츰 본경선과 본선을 위한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며 "실무 중심의 캠프 운영에서 벗어나 이르면 다음 주 초 선대위를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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