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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1지구 수십억대 사기분양

<속보> 최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인천시 부평구 삼산1지구의 상업용지내 상가분양을 추진한 분양 대행업체 대표가 수십억원의 분양신청금을 받은 뒤 잠적해 말썽을 빚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와 상가분양 신청자들에 따르면 분양대행업체 P사는 지난 4월 부평구 삼산동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지난달까지 삼산1지구 상업용지내 상가들 가운데 총 7개 동으로 구성된 테마 전문상가를 분양해왔다.
이 회사 대표 윤모(36)씨는 정식분양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초부터 정상 분양가격보다 15~20% 정도 싼 값에 상가를 분양하는 조건으로 수십명에게서 분양신청금(계약금)으로 1억~5억원씩을 받고 '선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윤씨는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선분양 신청자들이 정식 분양계약 체결을 요구하자 이를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주 초 돌연 잠적했다. 또 부평구 갈산동에 위치한 P사 사무실과 삼산동 현장 모델하우스에도 지난주부터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상가분양 계약을 체결한 신청자들은 사기분양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대책위측은 이날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가 선분양 신청자와 개인채권자를 합쳐 53명에 달하고 피해액도 6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상가에서 동일한 호수의 점포에 2명 이상이 계약을 맺었는가 하면 구체적인 점포 호수도 배정받지
않고 '상가 북측중간', '남측우측', '북측코너' 등 모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삼산1지구는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주공아파트 3개 단지(4·6·7블록) 3천794가구와 서해그랑블(5블록) 822가구 등 총 4천600여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 추가로 3개 단지(1·2·3블록) 4천4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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