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중구 비전공감포럼을 개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어린이 인권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어린이집연합회, 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 종사자와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튜브 인천중구TV에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럼은 정정호 교수(청운대 사회복지학과)의 ‘아동학대 근절 방안’, 오주은 교수(인천대 유아교육학과)의 ‘어린이 인권 제고 방안’ 을 발제하고, 인천대 서종국 교수의 진행으로 재능대 최원석 교수(사회복지학과), 인천아동보호센터 김완 팀장, 중구 심규홍 교육혁신과장 등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동학대 조기발견시스템 구축, 적극적인 신고 독려, 아동보호팀-아동보호전문기관-아동보호쉼터 등 서비스 체계의 인력․재정 등 여건 개선 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 아동권리 제고를 위해 학대예방에서 권리존중으로의 관점 전환, 신고의무자 교육 강화, 아동권리 인식과 실천에 대한 다양한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사 양성 및 처우 등의 구조적 요인 개선, 전문기관 확충 등이 논의됐다.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피해아동을 격리해서 보호할 수 있는 공간과 전담공무원 등 인력의 지속적인 유지 필요성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뜻을 모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영종국제도시에 어린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어린이 쉼터 조성 등 어린이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