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 ‘인천 옹진군’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의 비만율 관련 질의를 받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질병청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의료소외지역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인천 옹진군에 대해선 공공의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옹진군의 비만율 원인에 대해 조사자료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대책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 의원은 옹진군의 비만율 현황과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전남 완도 보길도 주민들의 도서지역 의료공백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의료소외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할 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황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