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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방지 본격 착수

중기협 경기지회 안산, 의정부 공제기금 출장소 개소
안산 1만, 의정부 700여 업체 경영 안전 주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기지회(지회장 강득수.이하 중기협 경기지회)가 경기도내 소외 지역 중소기업들의 ‘줄도산’ 방지를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지난 달 초 안산과 의정부에 각각 공제기금 출장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경제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적은 돈이라도 아끼기 위한 도내 기업들의 공제기금 해지가 급증, 연쇄도산 위기가 커짐에 따라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중기협 경기지회 및 출장소들에 따르면 1년 이상 사업장을 영위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재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과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말 현재 도내 기업들의 공제기금 해지율이 지난해 동기 보다 58.5% 급증하면서 ‘줄도산’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협 경기지회는 이에 따라 업체 수는 많지만 공제기금 가입 등을 위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협 본부나 수원에 위치한 경기지회로 가야해 이동에 평균 3시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안산과 의정부에 각각 공제기금 출장소를 개소했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 위치한 안산출장소(소장 임영택 과장)는 관내 약 1만개 업체, 의정부시 신곡동에 자리잡은 의정부출장소(소장 조인희 부장)는 약 700개 업체들의 도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7월 22일에 개소식을 갖고 8월초부터 본격적 공제업무에 돌입한 이들 출장소는 각각 5억원의 예산을 투자했으며 소장과 직원 1명 등 2명이 1조가 돼 운영을 하고 있다.
안산출장소 임영택 소장은 “안산지역에는 공단 등이 위치하고 있어 업체들이 많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공제기금을 가입하려면 여의도나 수원으로 가야해 이에 부담을 느낀 많은 업체들이 공제기금에 아예 가입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산출장소 개소로 인해 이 같은 부담 해소는 물론 도산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출장소 조인희 소장 또한 “의정부에는 양주, 동두천, 포천 등지를 비롯해 약 700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 업체들의 경영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제기금은 최소 10만원이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6월말 현재 자금난을 이유로 해지를 요구한 도내 업체는 모두 1천50개로 전체 해지 업체의 7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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