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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이란 월드컵 예선 무관중 개최…벤투호, 원정 첫승 노린다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서 4차전 경기
2승 1무로 승점 7점 한국, 승점 9점 이란 이어 2위

 

12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경기가 무관중 개최로 확정됐다.

 

이란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갖는다.

 

당초 현지 언론은 이란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번 경기에 여성을 포함한 1만 명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론 무관중으로 결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 축구 팬들의 응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은 최종예선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3승을 거둬 승점 9점을 챙긴 이란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자디스타디움은 약 7만8000석 규모지만 최대 10만여 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특히 해발 1273m 고지대에 있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통산 A매치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인 한국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선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피파랭킹 22위로 아시아 국가 중 순위가 높은 이란은 36위인 대한민국에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피로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춰 전세기를 운영했다.

 

벤투호 공격수 황의조는 협회를 통해 “비행기(전세기)를 타고 편안하게 이란에 도착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동경도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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