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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오산∼용인 고속도로 화성구간 지하화해야"

병점지역 아파트와 90m 거리… 소음·분진 피해 우려
교각설치 멸종위기 수달 서식지 훼손지적… 실시협약 연기 주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18일 청와대 및 국토교통부에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화성시 구간 지하화’ 건의문을 전달했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서오산에서 화성과 수원을 거쳐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TG까지 17.2㎞를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로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 고속도로 노선이 공가구간(병점지역) 아파트와 9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소음과 분진 피해가 예상된다”며 “오는 12월 예정된 실시협약 절차를 중단하고 화성 구간 4.3㎞를 지하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서 시장은 수원시 구간은 전체 11㎞ 가운데  8.3㎞ 전 구간 지하화로 설계됐다면서 화성 구간도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계획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서식이 확인된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을 새로 설치하는 것은 '수달’ 서식지가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화성시 구간 지하화로 교각 건설비와 토지수용비, 환경단체 및 주민 반대로 인한 공사 지연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운영권 연장을 통한 수익률 보존으로 부족한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서 시장은 거의문에서 “시민과 자연환경 모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됨에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 행정에 불신을 초래하고 사후 보상 등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가 남을 것”이라며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실시협약을 무기한 연기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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