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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대장동 사업, 18개 업체 중 5곳만 참여…부동산 침체 보여줘"

"민관합작으로 개발이익 환수한 이재명 공 평가해야"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 착수했던 2015년 당시 18개 사업자가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여부를 저울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대장동 개발사업에 실제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는 단 5곳이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토건비리진상규명 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국회의원(더민주·성남 분당을)은 이에 대해 “당시 침체된 부동산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며 “대장동 개발사업이 저위험 고수익 사업이었다는 야당 측 주장이 사실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24일 공모사업 사업설명회 때 총 18개 사업자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한 사업자 18곳 중 하나은행·산업은행·메리츠증권만이 대장동 개발사업 사업자 공모에 최종 응모했다.

 

이 중 하나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는 기업은행이 참여를 했고, 산업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는 부국증권이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했다. 나머지 14개 사업자들은 사업참여를 접은 것이다.

 

김 의원은 2010년대 초~중반 당시의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을 입증하기 위해 김현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발표한 자료를 내세웠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3년이 넘게 침체됐다”며 “그 중에서도 경기도 지역의 시장 침체는 경기적·정책적 요인이 중첩되어 단기간 해소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도 지역의 부동산시장 침체를 전망하기도 했다.

 

김병욱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이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땅짚고 헤엄치는 사업’이었다면, 토지이용계획도를 교부받은 18개 업체 중 5개 업체만 참여했겠느냐”며 “이는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도 연구위원 시절,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한 당시 경기도 지역의 부동산침체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힘은 부동산 침체상황에도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공동으로 추진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한 이재명 시장의 공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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