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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사회적 경제] 경기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허브 역할을 기대하며

 

 

’21년 9월 현재 전국적으로 사회적기업은 3672개 인증을 받아 3064개 기업이 활동 중이며, ‘21년 10월 현재 (사회적)협동조합은 2만 1513여 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사회적기업은 480여 개였으며, 현재 전체 사회적기업의 17.1%인 520여 개 기업이 경기도에서 사업 중이다. 경기도 소재 (사회적)협동조합은 ’20년 12월 약 3550개에서 ‘21년 10월 현재 4000개 이상으로 사회적기업과 함께 증가 추세에 있다.

 

2020년 3월 경기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일자리재단 산하에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 수행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20년 12월에 발표한 ‘경기도 사회적경제 5개년 기본계획’에서 사회적경제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 사회적경제 지원체계 전문화를 통한 질적 성장 도모, 사회문제해결 중심의 사회적경제 전략 분야 발굴 및 육성, 사회적경제 기업 협업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4개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적 경제’라는 미션과 ‘경기도민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수행 파트너로 성장’을 비전으로 담고 있다.

 

경기도는 5개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사회적경제원(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첫해 설립출연금 128억 원 규모의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설립계획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바 있다. 향후 사회적경제원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주요 기관이 될 것이며 현재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운영 중인 사회적경제센터를 경기도 산하기관으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기관 설립에 따라 정책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행안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산확보 및 조례 제정을 통하여 ‘21년 상반기 중에 사회적경제원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독립된 공공기관으로 운영될 사회적경제원은 ‘정책개발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시군 협력체계 구축, 인재양성, 창업 및 성장지원, 사회적경제 판로’ 등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과 정책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내실화를 위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설립이 지방재정 및 유사사업 확인 등으로 타당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경기도가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지자체의 사회적경제 관련 조례 제·개정과 유관기관 및 중간지원조직 재정비를 통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중심이 되고 사회적기업들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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