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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 2021 성남 향토민속놀이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공연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주최하고,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회(회장 방영기)가 주관하는 성남향토민속놀이 두 번째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공연이 오는 28일 촬영해 다음달 5일 ‘성남문화원 유튜브’로 송출된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짓는 동안의 무사고와 안녕을 빌고, 집이 준공된 후의 평안과 복록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로 전해왔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집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고(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故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해 1983년 3월 27일 관계 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 후에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제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 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2015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수상, 2016년 전국 국악예술작품 장원, 201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등 각종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성남시 대표행사에 출연하고 있으며, 2017년 1월 17일 성남시향토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부득이 비대면 공연을 촬영해 유튜브로 보실 수 있게 되어 아쉽다”며 “우리 성남문화원은 성남의 전통 민속을 지속적으로 전승해 나가기 위해 향토문화 보존 전승 사업의 일환으로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오리뜰 농악’,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공연하고 있으며, 도시화 속에 사라져 가는 성남의 전통을 보존시키기 위한 문화계승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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