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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앞두고 기름값 또 '껑충'… 경기 휘발유 가격 ℓ당 1773원

 

유류세 인하를 앞둔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30원 넘게 올랐다. 서울,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1800원 선을 넘겼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3원 상승한 ℓ당 1762.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2원 올라 ℓ당 1840.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ℓ당 1741.5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73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전주(ℓ당 1741원) 대비 30원 넘게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73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가격대가 높은 주유소는 GS칼텍스로 ℓ당 1771.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5원 올라 ℓ당 1560.9원에 달했다.

 

주유소 판매가격과 더불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수직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5.4원 상승한 ℓ당 1709.9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1513.5원으로 전주보다 23.7원 올랐다.

 

앞서 정부는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를 통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단 실제로 소비자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제품이 주유소로 유통되기까지 과정은 통상 2주 정도 걸리는데다, 주유소들이 재고 소진을 한 후야 유류세 인하분이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해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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