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파주,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6개 시·군에 총 180억원을 들여 특화마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 제2청에 따르면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2005~200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사업비에서 매년 일정액을 할애해 추진한다.
특화마을은 접경지역 낙후마을의 마을안길 구축, 상하수도 개설 등 농촌생활환경 기반구축 지원에서 탈피해 농촌마을을 농촌전통문화, 자연환경, 도시적 편익 등이 조화된 특색있는 테마마을로써 접경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 및 여건 개선을 위해 개발된다.
주요사업 내용은 마을도로 확·포장, 화단·소공원 조성, 주택정비 (자부담) 등 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 전통문화 및 자연체험 프로그램 개발, 숙박시설 및 특산품 매장 건립, 기타 소득증대 사업 등이다.
특히 제2청은 녹색농촌체험마을, 슬로우푸드화 사업 등 여러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특화마을 사업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농촌체험활동을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체험활동으로 개발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화마을은 시장·군수가 주민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10월중 대상마을을 선정하면 도에서 사업계획 등을 보완한 후 11월쯤 최종 확정하게 된다.
도는 유사한 농촌마을 개발사업과의 차별화 방안, 사업 추진시 도출되는 문제점, 해결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공유 및 토론 기회를 갖기 위해 이달중 도 및 시군 관련 공무원, 마을관계자, 도의원,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