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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회식에 심야영화도…내일부터 달라지는 일상은

12월 K팝 공연 가능·내년 1월 사적모임 인원 제한 해제
3차례 개편 통해 규제 순차 완화…다중시설→대규모행사→사적모임

다음달 1일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일상생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을 점차 되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문을 열 수 있게 되면서 늦은 밤에도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2차 개편이 적용되는 12월 중순께는 콘서트에서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볼 수 있고, 3차 개편이 시행되는 내년 1월 말 정도에는 인원 제한 없이 동창회, 동호회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접종완료자는 11월부터 영화관서 팝콘·야구장서 '치맥'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서 방역수칙은 3차례 개편을 거치면서 완화된다.

 

큰 틀에서 보면 1차 개편이 시행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되고, 돌발 상황이 없다면 6주 뒤 12월 중순께 2차 개편이 이뤄지면서 대규모 행사가 허용된다. 이어 다시 6주 뒤인 1월 말부터는 3차 개편으로 사적모임 제한이 해제된다.

 

하루 뒤인 다음달 1일 오전 5시부터 1차 개편이 적용되면서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야근을 마친 직장동료끼리 소규모 회식을 하거나,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당이나 카페에서 야식을 먹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1차 개편 시기 사적모임 인원은 수도권 최대 10명, 비수도권 최대 12명으로 제한되고 식당·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인원 수를 넘는 대규모 회식은 불가능하다.

 

또 다음날부터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시설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도입됨에 따라, 접종완료자의 활동 제약이 대폭 풀린다.

 

이용자에게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게 하는 대신 시설에 적용된 각종 방역수칙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접종완료자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속도를 올려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고, 샤워장도 쓸 수 있다.

 

정부가 방역패스 시행 초기 혼선을 막고자 다음달 7일까지 1주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만큼 사실상 8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헬스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계도기간이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이다.

 

또 정부가 1차 개편에서 영화관과 실외스포츠 관람에 한해 방역패스 도입시 취식을 허용함에 따라 접종완료자는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를, 야구장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먹을 수 있다.

 

◇ 12월 중순부터 수만명 규모 콘서트, 내년 1월말 동호회·동창회 가능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2차 개편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유지되지만 방역패스를 적용하면 행사와 집회를 인원 제한 없이 열 수 있다.

 

접종완료자와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장한다면 수만명 관객이 동원되는 K팝 콘서트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등에서 여는 것도 가능해진다.

 

결혼식, 박람회의 경우에도 인원 제한이 없어진다.

 

1단계 개편에서 유지되던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의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도 2단계에서는 모두 해제된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이 유흥시설을 밤새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차 개편 때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말부터 회사에서는 전 사원이 참여하는 야유회 등을 열 수 있게 된다.

 

또 동창회와 동호회도 대규모로 열 수 있고 계모임 등 친목 도모 모임에서도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특히 3단계 개편이 1월 중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2022년 새해에는 신년회가 활발해질 수도 있다.

 

다만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기본 방역수칙으로 제시한 만큼, 3차 개편이 이뤄지는 내년 1월 말 이후에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역학조사를 위해 식당,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시 명부 작성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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