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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선대위 공식 출범…경쟁자들도 한 목소리 “원팀”

 

더불어민주당이 2일 개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대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원팀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송영길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제 20대 대통령선거 선거 대책위원회가 오늘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민주정부의 탄생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경선기간 경쟁했던 후보들이 더 뜨겁게 단결하고 단단하게 뭉쳤다”며 “경선 후보자 전원과 원로 선배님들, 2030 청년 동지들, 169명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 당 안팎의 최고 전문가들까지 함께하는 100% 민주당의 거당적인 통합 선대위가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경선 후보들의 주요 정책을 이재명 후보 직속의 9개 독립위원회로 편재 포괄시켰다”며 “이재명 후보의 약속과 여러 후보들의 꿈을 융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와 함께 경선 경쟁을 펼쳤던 경선 후보자들 역시 연설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고 이 후보는 이들이 연설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올 때마다 한 명씩 일어나 악수를 하며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다시 정치검찰의 나라로, 다시 수구 언론의 나라로, 다시 특권의 재벌공화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 우린 결코 그 참담했던 세월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 이제 이재명 후보가 바로 민주당이다.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제 이재명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와 끝까지 대립각을 세웠던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은 경쟁할 때는 경쟁해도 하나 될 때는 하나가 됐다. 우리는 그런 자랑스러운 문화를 지키고 가꿔야 한다”면서도 “경선 이후 3주 동안 국민들의 마음과 달리 여야 정당들은 그들만의 성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 민주당이 야당들보다 더 겸손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 시민들께 드린 약속, 사회 대개혁의 완수와 함께 사회 대전환을 이룩하는 새로운 개혁 주도세력으로 우리는 거듭나야 한다. 이 것이 바로 원팀의 목표이고 자세여야 한다”며 “젊은 시절부터 이웃의 불행과 고통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을)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내년 3월에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고, 박용진 국회의원(서울 강북을)은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통해 성취했던 것은 더 키워가고 또 실망했던 것은 다 버리고 이재명 정부를 세워서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의 선대위 출범식은 이 후보를 비롯해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캠프 인사 등 400~5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해 내년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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